영화가 끝나면 엔딩크레딧이 흐른다. 
주연배우와 감독 이하 족히 백여명은 넘는, 영화를 위해 애쓴 사람들의 리스트가 흘러간다. 
결국 모든 결과의 실체라는 것은 여러 사람들이 나눠 갖고 있는 역량을 한 데 모으는 것이다. 

흐르는 엔딩크레딧을 넉놓고 바라보도 생각했다.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1초 1분 영상을 기록하는게 아니라 엔딩크레딧의 한줄 한줄 명단을 메꿔가는 것이 아닐까. 

내가 하려고 하는 일에도 언젠가 엔딩크레딧이 있을터.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들로 구성돼야 할 그 마지막을
모두 내 이름으로 채울 욕심을 낸다는 건 욕심도 아니고 오만도 아니고 그저 미숙함일 것이다.

가진 것도 없고
잘난 것도 없고
착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계산할 줄도 모르는 내가
내 창작물의 엔딩크레딧에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내려갈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 나만의 길
당신이 나를 버리고 저주하여도
내 마음 속 깊이 간직한 꿈
간절한 기도, 절실한 기도,
신이여 허락하소서!"

2011/11/3

일상다반사 2011/11/03 23:35
수능이 다가올 때는 항상 날씨가 참 추웠는데,
이제 수능이 일주일 앞인데 오늘은 덥기까지 하네. 
기온은 이상스럽게 높다. 마치, 이상스럽게 강한 증시처럼.

그 어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들이
한곳에 만나는 일이 마침내 왔다. 
그 교차점이 오늘. 
내일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 
그토록 열망하던 그 순간이 마침내 오니...
참...
두렵구나..
그렇게 많이 바래왔지만
그렇게 또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있었구나.

정적 속의 밤이다. 
식구들은 일찍 잠이 들었고, 메신저에 말을 걸어도 응답하는 이가 없다. 
궁벽히 블로그에 두런두런 거린다. 

그런대로 세상에 적응해 살다보니...
그렇게 어느덧 돌아보니 내 안에는 탐욕과 허무만 있었다. 
그 중간에 무언가를 찾으려니 엉덩이가 무거워 잘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이 기분을 나중에 어떻게 추억할까..



메르켈과 사르코지가 만나서 무슨 결론을 낼지 기다리며 밤 늦게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가 
스티브 잡스에 대한 추모를 행함과 동시에 유로존의 위기라는 현안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 생각났다.
이번 아이폰4S에 들어가는 주요 신기능 중 하나인 인공지능 음성인식 Siri에 포함된 Wolfram Alpha를 사용하여
유럽 경제지표를 검색해보기로 한 것이다..ㅎㅎㅎ

Wolfram Alpha는 공대/자연대/경제학과 출신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매스매티카를 만든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울프람이 만든 "수학적 검색엔진"이다. 매스매티카로 검색엔진을 만들고 1만개의 CPU로 이 검색엔진을 구동시켜서 웹상에서 수집된 숫자들을 조합해 사용자의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는 검색엔진이다. 일반적인 웹 검색엔진과는 달리 어떤 질문이든 해당 되는 질문에 대한 숫자를 제시한다. 

처음에 울프람 알파를 보고, 매스매티카로 돈을 번 스티븐 울프람이 돈이 남아돌아 개인적인 흥미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쓰는, 그야말로 뻘짓하는 걸로 생각했었는데 이게 음성인식과 결합되어 아이폰에 통합되고 나니, 참으로 위대한 작업으로 보인다.. 허허..

여하간..스티브 잡스가 유작으로 남긴 iPhone 4S의 핵심 신기능인 Siri의 내부 엔진에 통합된 Wolfram Alpha에 유럽 경제와 관련된 키워드를 넣어봄으로써, 현 경제상황에 걸맞는 방식으로 스티브 잡스를 추모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인구부터 알아보자.

유럽인구는 5억9천만명.


전세계 인구의 8.77%이고, 인구 비중은 20세기 초반까지 20%를 상회했으나 100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만에 8%대로 하락하였다.

유럽의 GDP는,
 

49개국 총합이 2.1경원. (울프람 알파는 자동으로 Local Currency로 환전해준다.) 
전세계 GDP 7경원 중 30.12%를 차지한다. 
독일이 3.4조달러 (4천조원, 우리나라의 4배쯤 된다.) 1등. 유럽 GDP의 18.94% 이다. 

유럽의 household consumption은 1.3경원으로 미국 내수 소비의 112%로 세계 최대의 내수 시장이다. 
( 유럽의 GDP는 미국의 123%이다.)

이번에는 좀 난이도 높은 키워드를 넣어봤다. 유럽 주요 은행들의 레버리지 비율들이다.
울프람 알파는 어려운 질문도 척척이다. 


2011년 최신 자료이다. 유럽은행들의 레버리지 비율이 확실히 높다. 미국/중국/한국 은행들과 비교해 보겠다. 


독일은행이다보니 요즘 위험하다고 말은 안나오지만 도이체방크의 레버리지 비율도 어마어마 하다. 바클레이즈, 크레디 아그리꼴, 크레디스위스보다 훨씬 더 높다. 

미국은행들은 굉장히 양호하다. (신한은행도 양호하고ㅋ)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와 홍샹은 15~16배 전후. 탄탄한 은행들은 역시 다르다. 

비율로 봤을 때 역시, 유럽은행들의 recap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들 은행들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프랑스 은행인 BNP Paribas와 크레디아그리꼴의 자산규모를 더해봤다. 


3조5천2백억 유로로, 프랑스 GDP 1.975조 유로대비 178%에 달한다. 2개 은행만으로도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그리스 채무 위기가 전염돼서 이태리, 스페인이 위태로와지고 이로인해 프랑스 주요 은행들이 자본확충 이슈에 시달린다면, 그 규모와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 일지 짐작된다. 

마지막으로 유럽 경제의 비중을, 수입량으로 확인해 보았다.


좀 말이 안되는 비교이긴 하지만, 어쨌든 유럽의 수입량을 전세계 각국 수입의 합으로 나누어 보았다.비율이 41.6%나 된다. 만약, 유럽의 수입이 10% 감소하면, 산술적으로 전세계 수입량이 4% 감소하게 된다. 세계 교역량에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울프람 알파는 확실히 재미있는 도구이다. 
사실, 울프람 아파에 이런저런 키워드를 입력해본다고 해서, 무언가 새로운 지식이 튀어나오지는 않는다. 
인터넷 상에서 쉽게 검색될 수 있는 숫자들을 모아만 놓았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접근이 지식의 집합과 창출에 대해서 새로운 비젼을 제시해주는 것만은 사실인것 같다. 

위에 나열해놓은 검색결과들이.. 이제 아이폰 4S에서는 단순히 음성 입력만으로 순식간에 이뤄질 것이다. 
아이폰 매출에 어떤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그 자체만으로는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진보가 아닐까 싶다... 

스티브 잡스가 완성시키지 못하고 떠난,
남겨진 키워드라는게 뭐가 있을까. 
Siri와 울프람 알파를 생각해보면.. 그건 결국 정보 유통 과정의 단순화일건데.....


고 문익환 목사의 부인이자 민주화운동가였던 박용길 장로 별세.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1109251549215527

문익환 목사, 박용길 장로의 며느리이자, 국내 창작 오페라의 효시 문호근씨의 아내인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단장 인터뷰 :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54942

프리마돈나 출신의 민주화운동가 집안의 맏며느리 정은숙씨, 국립오페라단장으로 재직중 MB정권 들어서자마자 정치적 압박으로 2008년 사임. 유인촌 장관이 임명한 후임 이소영 단장은 정은숙 단장이 창단한 오페라합창단를 사심으로 해체하여 물의일으키다 감사원에 의해서 경력위조 들통나 '제2의 신정아'로 불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1972888 
http://cafe.naver.com/gosnc.cafe?iframe_url=%2FArticleRead.nhn%3Farticleid%3D44409&

알면알수록 정말 대한민국 구석구석 꼼꼼히 조져놓고 망쳐놓은 지금의 정권.
문익환 목사, 박용길 장로, 문호근, 정은숙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


친철하신 트친분 덕분에 구글 플러스를 사용해 봤습니다. 
기본적으로 페이스북 클론입니다. 조금 다르지만, 기능적으로는 클론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 페이스북과 완전히 다른 서비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혼자만의 망상인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써보니 소름끼쳤습니다. 엄청난 서비스입니다.

페이스북에 있는 "좋아요!(LIKE)"랑 똑같은 기능이 구글플러스에는 "+1" 이라는 이름으로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똑같습니다. 
그런데 이 "+1"이 구글검색과 통합됩니다. 

로그인된 유저가 구글로 검색하다가, 맘에 드는 사이트가 있으면 구글검색 화면에서(구글플러스 화면이 아닙니다!) 
즉시 +1을 누를 수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북마크 하듯이 자신의 구글플러스에 +1이 되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에도 링크를 공유하는 기능이 있습니다만, 
전세계 검색 시장을 반독점하다시피한 구글이 검색기능과 통합된 +1 기능의 활성화를 추진한다면 의미가 다를 것 같습니다. 

구글플러스 상에서 얽히고 설킨 사용자의 검색기록을 풀어내서 현재의 검색 알고리즘을 훨씬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구요,
페이스북이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타겟팅 광고 모델을 그대로 가져와서 정밀한 광고 노출이 가능할 것이구요,
자연스럽게 키워드 판매가격도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구글의 방대한 검색DB에 SNS를 통한 선별과 rating, grouping, tagging이 더해지면 어떤 알고리즘이 탄생할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네요..

가령, 구글플러스 상의 제 +1 데이터와 저와 친구관계인 사람들의 +1 데이터를 분석해서
구글은 저에게 최적화된 검색결과와 광고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죠. 
제가 지금 구글 검색 창에서 "소설 추천"이라고 치면 주로 판타치 소설 추천 리스트가 제일 위로 나옵니다. 
(네이버에서 치면 주로 연애소설 추천 리스트가 나오구요..)
하지만, 1년쯤 지나서 구글에 소설 추천이라고 치면, 아마 투자/경제쪽 추천 리스트가 쭉 나올 것 같네요..

구글 플러스를 써보기 전까지는,
구글이 페이스북을 괴롭히거나, 페이스북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을 뺏기 위해 구글플러스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구글플러스를 써보고 나니,
페이스북과 똑같은 서비스지만 접근 방식과 전략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설사 구글 플러스의 가입자가 페이스북의 반의 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할지라도,
구글플러스는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글플러스 친구분 중에서, 
'초대'에 기반한 구글플러스가 일부 헤비유저나 얼리어돕터 중심으로 가입자 기반이 제한될 수 있다는 말도 남기셨는데,
오히려 초기에 헤비유저/얼리어돕터 중심으로 확장되는게 구글에 훨씬 유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신변잡기나 일상적인 사진을 공유하는 것보다는,
전문성있는 유저들을 중심으로 특정 주제에 포커스된 정보나 링크를 공유하는 쪽이
어뷰징없는 DB를 모으고 검색기능을 강화하는데에 이득일테니까요..

아래는 구글 플러스에 남긴 사용기입니다^^


구글플러스 15분 사용기
1) "써클"기능으로 친구들을 그루핑할 수 있고, 포스팅의 공개범위를 정할 수 있다는게 상당히 매력적. "써클"을 잘 관리하고싶은 욕구 자극

2) 앤드로이드를 쓰면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초대를 날릴 수 있을테니 카카오톡이 퍼져나간 것과 비슷한 viral loop 레버리지가 있을듯.. 구글토크 사용자에게도 해당

3) 나중에 구글 검색 기능과 통합될 +1 기능 굉장히 기대됨. 실질적인 소셜 검색의 시작인듯.del.icio.us의 진화된 모습이 될것 같음. +1이 활성화됐을때 구글에 쌓일 엄청난 DB들을 생각하니 좀 무섭기도 함. 

4)페이스북 보다 다양한 사용자 욕구를 커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듦. 구글 플러스의 목적이 페이스북과 호적수를 이룰 정도의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이라면 성공여부가 불확실하겠지만... SNS라는 수단을 통해서 자사의 검색기능을 한 차원 진일보시키는 것이라면 상당히 높은 성공 가능성이 보임.

5)향후 발전방향에 따라서는 페이스북보다는 트위터가 조금 더 타격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듦. 어쨌든 트위터의 수익모델은 아직까지 퀘스쳔이니까.. 구글플러스는 +1으로 검색광고 타켓팅같은 걸 붙이면 더 적은 사용자로도 투자비용은 뽑을 수 있을 것 같음.

올 봄이 중간쯤 지났을 때쯤 결심했었다. 내 방식대로 살자.
웃기지만, 내 방식이란... 대책없이 생각나는대로 일을 벌려놓고 허덕이며 수습하고 사는 것. 

결심의 효과가 있었는지..
현재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을 벌려놓고.. 뒷마무리가 안되고 있는 국면.
정리가 필요하다. 주제별로 시간을 할당하고 구간별 목표치를 설정해서 밀어붙여야 겠다.

모두가 얘기한다.
선택과 집중을 하라고. 

10년간 나의 대책없는 오지랇을 단점이라 생각하고 통제해보려고 했지만,
그래봐야 남는 것은 평범한 나일 뿐. 

이대로 강행한다. 

아니지, 벌써 2~3가지 쯤 더 벌려놓고 있으니...

32세 봄.

일상다반사 2011/05/06 00:19
욕심내지 말자.
인생, 길게 보고 가자. 
마흔살 전까진 배우기만 하자. 
세상엔 왕도가 없다. 내가 믿는 방식으로 가자. 

중국에 출장갈 때는 의례 차 대접을 받곤 한다. 웬만한 곳에 방문하면, 자리 앉자마자 시작하는 것이 주인이 손수 차를 대접하는 것이다. 처음엔 우리나라와 달리 지위가 높은 사람이 직접 차를 우리고 조막만한 잔에 차를 내어주는 일이 다소 어색하기도 하고, 잔을 비울 때마다 연신 따라주는 것이 번거로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차를 마셨을 때의 그 풍미, 입안의 개운함, 차를 나누면서 자연스레 부드러워지는 분위기, 환대받는 느낌 등을 경험하면서 비즈니스를 차로 시작하는 그들의 문화에 조금씩 매력을 느끼게 됐다. 

이번에 중국에 다녀올 때 운 좋게도 현대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라는 진쭌메이(금준미, 金駿眉)를 선물 받게 되었다. 언젠가 한 번 중국식 차마시기를 한국에서 해봐야 되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뜻하지 않았던 좋은 선물을 계기로 중국식 차에 대해서 공부해 보기로 했다. 

이 포스트는 요 며칠 차에 대해서 인터넷을 통해 이것저것 알아본 것들을 정리한 것이다. 우리는 흔히 설록차 브랜드의 녹차나 립튼의 홍차 티백으로 차를 접한다. 중국식 엽차는 이런 우리 주변의 흔한 차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좋은 품질의 철관음이나 금준미를 맛보면, 티백으로 우린 차에서는 맛보기 힘든 엷지만 생생한 달달함이 온 입안을 맴도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목으로 차 한모금 넘기고 나면 입안이 말할 수 없이 깔끔해지면서 피곤도 가시고 집중력도 높아진다. 흔히 말하는 것처럼 위나 장을 씻어내는 기분도 느껴진다. 여러모로 좋은 문화인 것 같아 우리나라 사람들도 즐겨보면 좋을 것 같다. 인스턴트 커피나 담배를 나누는 것보다는 여러모로 훨씬 좋다. 차와 다구를 중국에서 들여와 굳이 중국 홍차 마시기라고 제목에 달기는 했지만 다도(茶道)라는 것은 사실 동북아시아 공통의 문화가 아니겠는가. 다소 복잡해 보이는 차 문화에 대해서 정리해보았다. 

먼저 기본적인 상식에 대해서 적어봤다. 
차의 재료가 되는 차나무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지역별로 서로 다른 차나무가 재배된다. 하지만, 우리가 접하는 제품으로서의 차 종류를 결정하는 것은 차나무 자체 보다는 차잎을 어떻게 가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원재료에 의한 차이도 물론 크겠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차나무는 거기서 거기라고 할 수 있겠다.

차는 차나무의 차잎을 따서, 잎을 찌고 볶고 말리는 가공을 통해서 만들어 진다. 우리말로는 '덖는다'라고 하고 한자로는 殺靑(청색을 죽인다?)이라고 부른다.  이 과정에서 엽록소와 세포 구조가 파괴되고 말린 차잎이 물을 만났을 때 차잎의 카페인이나 카테킨같은 유익한 성분(대부분 폴리페놀 종류)이 우러나오도록 가공된다.

차잎을 따서 그대로 가공을 하면 바로 녹차가 된다. 차잎의 향을 가장 그대로 전하는 차다. 색이 예쁘고 맛이 은은하고 깔끔하다.

애초에 녹차가 만들어졌지만, 이후 차잎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오래된 차잎을 덖는 일이 발생했다. 차잎이 한 번 시든 뒤에 차를 만들었더니 녹차와는 다른 차가 생겨났다. 우롱차, 홍차라고 부르는 발효차다.

사실 발효차라는 말은 틀린 것이다. 우롱차, 홍차의 재료인 '묵힌 차잎'은 차잎이 시든 것이지 미생물에 의해서 발효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초창기 차를 접한 영국인들이 이것을 발효된 것으로 오인했기 때문에 이후에 관습적으로 발효차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발효정도에 따라서 여러단계로(6단계)로 구분하지만, 나같은 아마추어는 단순히 4단계로 생각하기로 했다. 녹차처럼 발효를 안시킨 것을 미발효차 혹은 불발효차라고 부른다. 절반정도 시들게(발효) 한 것을 반발효차라고 하고, 우리가 보통 우롱차(오룡차)라고 부르는 것이 반발효차이다. 반발효차 최고의 브랜드는 '철관음'이다. 

[철관음 찻잎]


우리가 국내에서 접하는 우롱차를 갈색빛이지만 철관음은 얼핏보면 녹차에 가까운 색이다. 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며 단맛이 난다. 워낙 많은 종류의 철관음이 있고 불량품도 많아서 중국에서 좋은 철관음 구하기는 초보아마추어에겐 쉽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출장에서 철관음도 마셔볼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좋은 차인 것 같다. 

차잎을 완전히 발효시키면 전(全)발효차가 된다. 대표적인 전발효차가 바로 홍차다. 녹차에는 없는 독특한 향이 생겨나고 색깔은 짙어진다. 영어로 블랙티라고 부를만큼 말이다. 홍차의 원조는 중국의 '정산소종(正山少種)'이다. 중국 복건성에 무이산이라는 곳이 있는데 무이산 지역 '정산'에서 재배한 차잎을 아주 어렸을 때 따서 만든 차라는 뜻이다. 원래 홍차를 만들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청나라 초에 전쟁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차잎을 너무 오래 묵혀 홍차를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서양사람들이 이 지역에 와서 홍차를 맛보고 감동해 영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이때 정산소종을 복건말로 들은 영국인들이 이 말을 그대로 옯겼는데 그것이 바로 '랍상소우총(lapsang souchong)'이다. 랍상소우총은 웬만한 국내 찻집에 가도 맛볼 수 있는데 나는 이 영역 발음만 듣고 티벳말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정산소종이 초기에 만들어질때 오래된 차잎의 퀴퀴함을 없애려고 소나무 태운 연기를 입혔다고 한다. 그래서 정산소종에는 훈제치즈와 같은 '훈연'의 향이 강하게 난다. 현재 '세계 3대 홍차'라고 물리는 홍차의 명산지에는 이 원조인 정산소종이 못들어간다. 인도 북부의 다즐링, 스리랑카 산악지역의 우바, 그리고 중국의 기문홍차가 현대 세계 3대 홍차이다. 중국내에서도 다즐링에 대한 인기가 높다. 헌데, 최근들어 정산소종에서 새로운 홍차를 개발했는데, 그것이 바로 요새 중국에서 가장 핫한 차이자 이번에 내가 선물 받아온 진쭌메이(금준미)이다. 원조 정산소종과 달리 진쭌메이에는 소나무 향이 없다. 원래 어린 잎을 쓰는 정산소종이지만 진쭌메이는 더욱더 어린 잎을 써서, 생산량이 매우 적다. 지금 중국에서는 진쭌메이에 대한 투기가 일어날 정도로 인기가 좋고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중국 면세점에서 진쭌메이 한 박스가 2천위안이다. 우리돈 35만원이니 얼마나 비싼 차인가! 양만으로 따지자면 조니워커 블루보다 훨씬 더 비싸다고 할 수 있겠다. 


미발효, 반발효, 전발효 말고 또 후(後)발효차라는 것이있다. 후발효차의 대표주자가 바로 우리가 많이 들어본 보이차(중국어로는 푸얼차)다. 후발효차는 무늬만 발효인 다른 차들과 달리 정말로 미생물로 발효를 시킨 차다. 색은 더욱 짙어지고 독특한 향이 난다. 무식한 표현이지만, 다른 차에 비해서 좀더 퀴퀴한 향이 난다. 금준미 열풍이 불어닥치기 전에 중국에는 보이차 열풍이 불었다고 한다. 진짜 발효과정을 거치는 만큼, 술처럼 오래 묵힌 보이차가 인기가 좋았는데 그래서 더욱더 투기 바람이 불었다고 한다. 중국내의 인기 때문인지 우리나라에도 보이차 전문점이 꽤 들어와 있다. 굳이 따지자면 차 중에서는 커피와 가장 비슷한 게 보이차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맛은 아니다. 뭉쳐서 발효시켰기 때문에, 보이차를 우릴 때 덩어리진 차잎을 긁어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보통 녹차보다 홍차에 더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생각하고, 홍차 카페인이 커피 보다 더 진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그랬다.)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가공했냐에 따라 다르지만) 녹차-우롱차-홍차-보이차의 카페인 양은 거기서 거기다. 무게당 카페인 양에서는 커피보다 차의 카페인 함량이 더 높지만, 실제로 한잔의 차를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차잎이 커피콩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카페인의 양은 커피보다 훨씬 적다. 하루에 20~30잔을 마시는게 아니라면 차의 카페인양은 해롭지 않다고 한다. 차 속의 유익한 폴리페놀 성분이 카페인 흡수를 낮춘다는 얘기도 있다. 커피보다는 덜 독하고 부작용도 덜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인 것 같다. (커피 가루를 꽉꽊 눌러채워 고온의 스팀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음료에 비해서 말린 찻잎을 풀어 우려내는 차가 상식적으로 순하지 않겠는가) 

내가 고혈압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카페인이 민감한 편이라, 차를 일상적으로 음용해도 되는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알코올/니코틴과 달리 카페인은 기피해야할 대상이 아니었다. 카페인이 각성 작용이 있어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니, 중증의 고혈압환자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고혈압이라도 과다한 수준이 아닌 카페인 섭취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 학계의 대세인 것 같다. 오히려 다른 유익한 폴리페놀 성분이 심장질환을 예방해준다고 한다. 나중에 2편에서 설명하겠지만 중국식으로 차를 즐기면 그리 많은 양을 마시지 않게 돼 카페인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자. 여유롭고 향기로우며, 건강에도 좋은 차의 세계로 가자. 진쭌메이를 머금고 차에 대한 포스트를 올렸다. ^^
다음 글에서는 기본적인 다구들과 차를 마시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미술관에서, 와이프가 아이에게 이유식을 주는 동안.. 
오랜만에 카메라 갖고 놀았다. 
원래 이 블로그는 사진 블로그로 시작한거였는데..
여유있게 혹은 다소간 감성적으로.. 놀아본지가 너무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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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증현 장관은 오늘,  유류비/통신비 인하가 필요하다는 요지의 발언하면서 "삼성전자와 같은 수출기업이 1조원 이익 내는 것과 SK나 KT 등 내수기업이 1조원 이익 내는 것은 다르다" 라는 표현 사용
  • 현 정부는 집권 이후 줄곧 수출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음. 물론, 그 자체는 좋은 것이지만, 문제는 목적 달성을 위해 막대한 부작용이 있는 저금리-고환율 기조 유지하고 국내 시장가격 직접 통제해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는 것
  • 현 정부의 정책방향은 다분히 정치적임. 
  • (1)실질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보다는 당장 눈에보이는 무역흑자와 GDP성장률을 높이면 '경제 살렸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고,
  • (2)실제 서민의 삶을 수탈하는 음식료/생필품 물가는 '국제시세 올라 어쩔 수 없었다'로 면피할 수 있고, 전기료/통신비/유류비 같은 눈에 보이는 가격 통제하면 역시 '물가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는 면피할 수 있다는 정치적 계산 갖고 있는 듯.
  • 그러나, 이러한 판단은 순전히 정치적인 것일 뿐. 과연 다수 국민과 사회를 위한 것인가는 생각해볼 문제. 현 정부가 워낙 성과위주, 결과위주로 밀어붙이기가 전문인 깡패 스타일이다 보니 편향된 정책을 사용할 때 생기는 부작용이나 역기능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철저하게 무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정책의 지속은 큰 위험성이 내포돼 있음. 
  • 내수기업이 버는 1조는, 수출기업이 버는 1조 대비 가치가 없다는 윤증현 장관이 말이 현 정부가 경제를 바라보는 편향된 시각을 극명하게 드러냄.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 발언/발상은 자본주의 국가 경제수장으로서는 격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 
  • 정부가 늘 강조하듯이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꽤' 큰 나라. 세계 시장을 장기간 석권했지만 디플레이션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일본의 예에서 보듯이, 경제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 커지면 수출만으로 전체 국민이 잘먹고 잘살기는 불가능
  • 더군다나, 우리나라 수출은 일부 품목에 집중된 기형적 구조여서, 수출 일변도 정책이 국민을 부유하게 만들 수 있는지 더더욱 불확실. 반도체와 자동차가 많이 팔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사상 최대 이익을 낸 2010년에 과연 우리나라 국민이 얼마나 더 행복해졌는지? 오히려 무리한 저금리 기조와 방만한 경제 운용으로 전셋값 폭등, 음식료/생필품 가격 폭등하고 소득불균형 심화되면서 그 놈의 '서민의 삶'은 점점 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음. 
  • 삼성전자가 6만명을 고용한다지만, 정부가 '악의 축'으로 보는 KT도 3만6천명이나 고용하고 있음. 주변을 둘러봐서 삼성전자, 현대차에서 일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는지? 수출역군으로 세계시장에서 국위를 선양하는 사람들은 소수. 대부분 사람들의 삶은 내수 시장에 기반을 두고 있음. 수출기업 지원정책은 본질적으로 소수를 위한 정책. 망할 놈의 '트리클 다운 효과' 기다리다가 국민의 절대다수는 굶어 죽음.
  • 수출과 내수가 균형성장할 때 진정으로 국가 경제가 발전한다는 것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올법한 상식 중의 상식. 어느 한쪽이 커지면 다른 쪽의 부진을 상쇄시킬 수 있다고 믿는 것은 개념 없고 고민하기 싫은 무뇌아적 발상. 그냥 그렇게 믿고 싶은 거겠지. 
  • 수년쨰 동결돼 한전에 막대한 적자부담을 지우고 있는 전기료. 세계에서 가장 쌈. 정부가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우리나라 통신사들의 요금. 2010년말 KT의 가입자 1인당 매출은 3만1천원. 옆 나라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통신3사 중 가장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1인당 매출 6만3천원선. 통신요금도 글로벌리 싼 수준. 팩트에 관계없이 내수 기업의 가격은 무조건 비싸다고 함. 외국인 돈을 뺏어오지 않으면 무조건 다 나쁘다고 매도함. 
  • 그럼 현대차는 어떤데? 소나타 2.4GDI의 미국 가격은 2만불. 국내 가격은 2900만원. 국내에서 40% 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음. 핸드폰도 마찬가지. 갤럭시S의 출시당시 미국 무약정 구매금액은 499불. 우리나라에선 93만5천원에 나왔음. 국내에서 50% 폭리. 국내에서 마진 두껍게 받아서 그걸로 캐시 확보해 해외 나가서 싸우고 있는데 이건 왜 문제 안삼나. 
  • 통신료, 전기료, 유류비 인하를 위해 압력가하는 건 그야말로 정치적 '썡쑈'임. 이런 것들 잡아 묶는다고 1억씩 올라버린 전세값, 두배씩 올라버린 무배추값, 아이 일인당 백만원은 잡아야 하는 사교육비가 보상되나? 오세훈 서울시장이 목숨걸고 무상급식 반대하는 이유가 부자들에게도 공짜밥 먹여준다는 건데.. 공공요금 묶는 것도 똑같이 무차별함. 집없고 소득 낮은 사람들은 정말 살기 힘든데, 소수를 위한 정책만 집행하면서 삶을 더 어렵게 만들면서.... (개콘 남하당 어조로) 뭐 물가를 잡아? 경제를 살려?  
  • 재벌들 뒷주머니 챙기는 건 모조리 다 허용해주고.. 말도 안되게 배불리는 것들 다 눈감아 주고.. 고소득층 소득세 인하는 은근슬쩍 당연시 하면서, 연 20~30만원 챙겨주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연장하기 어렵다는 스탠스. 정말 울분 터짐. 
  • 회전문 인사로 생각 비슷한 사람들만 잔뜩 모아놓고 전문가입네 하고 있으니 내부 비판도 없고, 보스가 하자는 대로 그냥 밀어붙이고 있음. 피해보는 사람이 다수든 소수든 전혀 생각안함. 결과만 잘 나오면 모든걸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위기 팽배. 씁.. 니들이 생각하는 그 결과라는게 뭔데? GDP상승률? 무역수지? 그게 결과야? 그건 숫자야. 진짜 결과는 창문밖에 내다보이는 길 거리의 저 수많은 사람들이 걱정없이 살 수 있느냐 그거라고!

간밤에 애플이 애플레코드가 소유하고 있는 음원 - 비틀즈의 노래들을 유통한다고 발표했다.

잡스는 일부러 프리젠테이션을 해 감격스러워 했고,

대부분은 그게 뭐 이벤트까지 할 일이냐고
애플의 자기 과잉에 들어갔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30년간 지속된 애플과 애플레코드 간의 상표권 분쟁을 아는 사람이면 잡스의 감격스러움, 이번 이벤트의 의미 등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단박에 상황을 이해할수 있는 일화가 있다.

비틀즈 음악의 저작권을 가진 애플레코드는 애플보다 훨씬 먼저 설립됐다. 애플이 유명해지자 자연히 상표권 분쟁이 생겼고
지루힌 재판끝에 애플이 음악관련 비즈니스에 자사 상표를 사용하지 않는 걸로 결론이 났다.

근데 음악관련 비즈니스에 대한 해석이 너무 광범위했다.

애플이 91년에 새로운 os를 선보이면서 컴퓨터 효과음을 다양화했다.
우리가 익숙한 컴퓨터 부팅시 효과음을 애플이 chime이라고 명명했는데
이 이름이 "음악적"이라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Let it beep"이라는 파일명도 렛잇비라는 비틀즈의 명곡과 겹친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열받은 개발자는 파일이름을 sosumi로 고쳐서 신청했다.
"so sue me(날 고소해라)"라는 말이었다.
물론 개발자는 그런 뜻이 아니라 일본어 단어라고 우겼고
지금도 맥 오에스에는 소슈미라는 효과음이 있다.

애플 홈페이지의 소스코드를 보면,
저작권 관련 코드를 sosumi라는 아이디로 랩핑(wrapping)해놨다.
이십년간 이 조크를 계속 던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 배경하에서 보면,
애플의 비틀즈 음원 유통은 삼십년간 진행된 올드미디어 대 뉴메디어의 충돌이
뉴미디어로의 완전한 이행으로 결론이 나게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또, 잡스 개인에게는 한 인생에 걸쳐 자신이 해온 일이 어떤 분기점을 돌았다는 느낌이었을거고 벅찬 감격을 느꼈을 것이다.

돈 버는 비즈니스.. 고소가 오가는 황량한 세계에
저런 유머를 던지고 냉소를 던질 정도로 여유가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기업이었으면 비즈니스 갖고 장난치냐고 sosumi에 대한 결재판을 집어던졌을 것이다.
물론 조직 뿐만 아니라 개인에게도 이런 여유가 있어야 한다.

내 인생에도 잡스가 비틀즈 유통을 발표할 때처럼 인생의 "마일스톤"을 세우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진짜 부럽다.

더군다나 예비군 훈련장에서 아이폰으로 이걸 쓰고 있으니...더욱 새삼스럽지 않은가..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1 
전남 어디 옵션 계좌에서 600만원이 10억이 되었다는 쪽지가 사내 메신저로 4시40분쯤 돌았다. 
다들 100배 오른 옵션 계좌에 대해서 말들 하고 있지만....
어떤 곳에서는 
영쩜몇퍼센트 먹을려고 쳐놓은 일상적인 양매도 포지션이 터지면서, 
한강으로 달려가고 싶은 기분을 느낀 프랍데스크나 개인들도 많을 것이다. 

매사에는 음과 양이 있고, 대부분의 경우에서 손해본 사람이 이익을 본 사람보다 많다. 
오늘 주문에 관계된 사람들 중에서는 자신이 가진 정보를 악용해 옵션 거래로 이익을 챙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약탈적인 거래로 배를 불린 사람들의 삶이 그 행동만큼 불행하길 바란다. 



#2
삼성카드는 오후 5시에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엔지니어링 등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의 매각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충격적인 것은 삼성생명 등 계열사로 넘기는게 아니라, 시장 매각이었다. 
외사 브로커를 통해서 오늘 저녁 선착순으로 물량이 배정될 것이라고 연락이 왔다. 

삼성 구조본은 2가지 가르침을 주었다. 
첫번째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재벌들이 무조건 자신의 보유지분을 늘리는 방향으로만 일을 꾸민다고 생각하지만, 더 큰 부를 위해 작은 부를 포기할 줄도 알고 실질적으로 지배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 지분율 자체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게 진짜 재벌의 배포라는 것.
두번째는, 순환출자 고리와 금산법 규제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에버랜드가 아니라 삼성카드가 금융지주회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삼성카드는 이번 보유 지분 매각으로 인해 6천억 정도의 차익을 발생하지만, 누적결손금을 이용해 한 푼의 세금도 납부하지 않는다. 
세금 안내고 지분 팔아 모은 8천억은 이재용이나 이서현, 이부진이 삼성그룹의 지배권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삼성카드의 누적 결손금은 카드대란 당시, 카드사가 기본적인 기능인 고객 신용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만들어진 것이다.
삼성카드 자체도 많은 손해를 봤지만, 카드 발급 남발로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부채의 악순환에 빠졌고, 발아단계의 국내 회사채 시장은 10년 이상 후퇴했다. 
그렇게 피를 흘린 대가로 얻은 결손금이 오늘 사용된 것이다.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당일치기 매매로 모든 딜을 마무리 짓는 기만적이고 전격적인 그들의 결단이,
그들의 생각대로만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깨달음으로 귀결되길 바란다. 



#3
트위터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보았다.
"신입사원 면접이 끝났습니다. 토론 면접이었는데 주제는 ssm, 화학적 거세, 환율개입 등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느낀건 거의 대부분이 승자독식주의에 익숙해있고, 그게 맞다고 생각들 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인권이나 약자에 대한 배려는 없었습니다. 취업이 안되는 걸 본인의 잘못으로 알고 있는
참 착한 국민들이었습니다."

내 주변의 사람도 마찬가지고, 어쩌면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저 트윗의 신입사원들처럼.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것은 분명 개인의 불찰이다. 
경쟁이 강요되는 것은 분명 사회의 불찰이다.
승자독식주의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건 도덕관의 문제가 아니라,
인식의 범위를 개인에 두느냐 사회에 두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이기기 위해 애쓰는 젊은이들도 사실 착한 사람일진데.. 
무엇을 하면 우리의 시각을 넓혀 전체적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 수 있는지
지금으로선 도저히 모르겠다. 

하나 생각해본건, 내 힘으로는 세상을 어찌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시야를 좁히고,
내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시야를 넓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친구들아, 우리는 우리 힘으로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2010년 2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들끓게 하고 있은 구글 앤드로이드의 새버젼, "프로요"가 발표되었다. 
기존 2.1에서 2.2로 소수점 한 자리가 높아졌을 뿐이고, 그닥 눈길을 끌만큼 대단한 변화가 있진 않았지만..
이번 2.2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앤드로이드의 완성도가 아이폰OS 수준에 근접했다고 할만하겠다. 

다소 무리가 있긴 하지만, 스마트폰과 관련된 OS의 발전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겠다. 

태초에는 PDA가 있었다.
90년대부터 애플의 뉴턴, 유럽의 사이언, 미국의 팜과 윈도CE 등, 기존 데스크탑용 OS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시킨 기술이 점차 상용화되기 시작했다.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10여년간 펼쳐진 PDA전성기 시대의 패자는 팜(Palm)이었다. 

팜의 성공요인은 스펙은 딸리지만 가격대를 낮추고 배터리 성능, 안정성 등 핵심기능에 집중한 다양한 기기를 내놓고, 개발자 지원을 강화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일정관리 관련 기능들을 중심으로 팜의 활용도는 대단했고, PDA시장을 제패했다. 윈도CE가 PDA시장의 패권을 뺏어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오버스펙과 그에 따른 배터리 성능의 약점, 부족한 응용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시장 장악에는 번번히 실패했다. 팜의 위상은 절대 변할 것 같지가 않았다. 

팜이 PDA를 지배할 때, 물밑에서 중대한 변화가 벌어지고 있었다. 무선통신이 대중화되었고, 시장 과점화와 대규모 감가상각 중단으로 막대한 캐시플로우를 창출하기 시장한 무선통신 사업자들이 새로운 성장을 위해 무선 데이터 통신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강화되고 있는 인프라를 지렛대로 잘 활용한것이 캐나다의 RIM이다. RIM이 내놓은 스마트폰 블랙베리의 초기 기능과 응용프로그램들은 팜에 비하면 보잘 것 없었다. 하지만, RIM은 팜이 컨슈머 중심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로 진화하려고 애쓰고 있을 때 무선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고 기업시장을 개척했다. 블랙베리의 무선 이메일 기능은, 저비용으로 기업 인프라웨어를 무선망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였고, 9-11 테러 이후 저금리 상황 속 호황을 맞은 북미의 기업들은 앞다투어 블랙베리를 채택했다. 팜의 기능은 막강했지만, 팜의 기능이 생활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는 아니었다. 하지만 블랙베리의 무선 이메일은 쓰다가 없어지면 정말 불편한 기능이었고, 팜의 10년 전성시대는 무선시대를 대비하지 못한 대가로 RIM에게 밀렸다. 

같은 시기 윈도CE는 어땠을까? 막강한 현금흐름을 갖춘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니었다면 윈도CE는 진작에 퇴출됐을 것이다. 하지만, 돈의 힘으로 윈도CE는 좀비처럼 살아남았다. 윈도우 모바일로 이름을 바꿔 RIM의 블랙베리 천하 시대에서도 2~3위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한 OS로 버텼다. 윈도 모바일의 명맥이 이어진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돈과 독점의 힘도 있었지만, 사실 경쟁사들이 욕심을 냈기 때문이기도 하다. 팜은 OS와 디바이스를 동시에 지배하려고 했다. 나중에 팜OS를 채택한 다른 회사들의 PDA도 시장에 등장하긴 했지만, 팜의 단말기는 역시 팜 스스로 만든 것이 주종이었다. OS관련 기술업이 시장에 빨리 진입하고 싶었던 세계 다수의 업체들은 OS라이센스를 남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CE를 택했다. 블랙베리도 마찬가지다. 블랙베리 역시 모든 호환단말기를 자기 스스로 생산한다.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하고 싶은 기업들은 윈도 모바일을 선택할 수 없었다. 1등의 욕심 속에 돈다발을 등에 쥐고 살아남은 좀비가 윈도우 계열의 모바일 OS들이다. 

무선기술과 기업시장을 바탕으로 블랙베리가 세상을 호령할 무렵에, 아이팟와 인텔CPU를 장착한 매킨토시 컴퓨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높여가던 애플이 예고도 없이 시장을 공격했다. 애플의 컨셉은 팜이 그토록 원했던, 컨슈머를 위한 멀티미디어 컨텐츠 중심의 디바이스 전략이었다. 아이팟과 아이튠즈를 통해 확보한 컨텐츠와 30년간 맥으로 갈고 닦은 UI를 바탕으로, 애플의 아이폰은 컨슈머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핵폭탄을 터트렸다. 블랙베리는 단숨에 수세에 몰렸고, 팜은 기업의 존속 가능성을 의심받기 시작했고... 윈도우는 다시금 단말기를 독점하는 애플의 욕심 덕분에 2류 업체들을 지원하며 좀비처럼 살아남았다. 

노키아를 필두로한 유럽의 심비안 계열은, 기업시장에도 멀티미디어 중심의 컨슈머 시장에서도 그닥 성공적이지 못했다. 세계 1위 핸드폰 업체 노키아를 배경으로 20년간 시장의 일정부분 차지하다가 결국 소리소문 없이 스크랩되고, 2010년을 기점으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심비안^3와 MeeGo로 전열을 가다듬고 시장 침투를 노리고 있다. 

이러한 판세 속에서 앤드로이드는 어떤 방식으로 시장에 들어갔을까?
컨셉은 윈도우즈 모바일과 다를게 없다. 애플과 RIM이 OS와 단말기를 독점하자, 삼성을 비롯한 다른 단말기 전문 업체들은 위기감을 느꼈고, 이들 업체들에게 시장을 진입할 수 있도록 OS를 라이센싱해 지원해주었다는 점에서 앤드로이드와 윈도 모바일의 컨셉은 동일하다. 다만, 리눅스 기반의 앤드로이드가 윈도 모바일보다 퍼포먼스 측면에서 좀더 나았고, 미래지향적인 구글의 이미지가 덧대지면서 시장의 환영을 이끌어냈다는 점이 다소 다를 뿐이다. 

이제 시장에는 6개의 플레이어가 있다. 
1번은 RIM의 블랙베리.. 컨슈머 시장과 달리, 기업시장은 판도가 한방에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도 기업시장은 블랙베리가 호령하고 있다. 하지만, 컨슈머에게 매력을 주지 않는 단말기가 언제까지 지탱하고 있을지 알 수 없다. 지금 당장 많은 돈을 벌고 있고 내년에도 많은 돈을 벌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생존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 빈약한 성능과 구조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아키텍쳐, 20년간 개발을 거듭해도 개선되지 않는 OS의 불안정성에도 불구하고, 돈과 파트너쉽을 통해 좀비처럼 살아남았다. 2010년 윈도 모바일 7을 발표하고, 더이상 성능이 딸리는 OS라는 혹평을 듣지 않으려고 한다. 과감한 투자와 변화를 통해 윈도 모바일 7이 마침내 경쟁사들의 기술 수준에 근접했음은 인정할만한 것 같다.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글로벌 점유율 20%~30% 안팍을 힘겹게 유지하며 끈덕지게 명맥을 이어갈 것 같다. 

3번은 노키아의 심비안. 윈도모바일7처럼 심비안도 2010년을 계기로 완전히 새롭게 뜯어고친 신버젼을 선보였다. 멀티미디어 기능에서 애플에 밀리지 않고, 기업용 기능도 완비되었다. 이제 해볼만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반기의 출시된 단말기도 제법 섹시하다. 하지만.. 아직도 노키아의 Key Strategy를 모르겠다... 아니.. 모르겠는게 아니라 구세대의 Strategy가 변하지 않았다. 규모의 경제와 생산효율성을 통해 싸고 좋은 단말기로 시장을 장악한다는 것이다. 경쟁사 단말기 대비 20~30% 저렴한 60만원 이하에서 타사와 동일한 수준의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하반기 신형 스마트폰이 하반기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가격 메리트와 팬시한 디자인은 좋은데.. 글쎄 생각없이 지갑을 열 수 있을만한..뭔가 가슴을 푹 지르는 맛이 없다. 

4번은 삼성과 HP. 삼성은 멀티OS전략을 균형있게 수행하기 위해 바다OS를 개발했다. HP는 빈사직전의 팜을 인수했다. 굴지의 제조업체로서 삼성과 HP는 OS시장의 균열이 계속되기를 아마도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다. 복수의 플레이어가 계속 호각을 유지하는 것이 이들에게 여유를 제공해줄 것이다. 하지만 플랫폼은 항상 독점화되는 내재적 에너지가 있다. 삼성이 이번에 무조건 팜을 인수해서 바다OS와 합쳤어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삼성이나 HP가 모바일OS시장에 아무리 잡음을 넣어도 시장의 속도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다. 

5번은 앤드로이드. 구글은 얼마나 편한가. 앤드로이드 개발에 그렇게 많은 돈 안들어간다. 오픈 소스 기반으로 큰 돈 안들이고 편하게 OS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출시 3년도 채 안돼 시장의 키플레이어로 등극했다. 핸드폰, TV 등의 시장에 숟가락을 얹으며 자신들의 사업기반이 넓어지는 것을 편하게 관람만 하면 되는 입장이다. 앤드로이드 2.2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이제 그 누구도 앤드로이드가 다른 OS에 비해 열등하다고 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높였다. 이것때문에 이번 2.2 업그레이드가 중요했다. 제조업체들을 지원하는 척 하면서 자신들의 플랫폼 독점력을 확대하는 그들의 전략은 2010~2011년에도 무리없이 먹혀들 것 같다. 

6번은 아이폰. 아이폰 OS의 한 세대 앞선 기술과 UI의 우수성은 이제 다 희석되었다. 윈도 모바일7도, 앤드로이드2.2도, 심비안 ^3도 이제 아이폰이 부릴 수 있는 재주는 다 따라할 수 있다. 이제 남아있는 강점은 아이튠즈라는 컨텐츠 유통방식과 지난 3년간 시장을 주도한 덕분에 소유하게 된 풍부한 애플리케이션들이다. 이번 여름 아이폰 OS 4.0에서 애플은 시장이 기대하는 것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 멀티태스킹 지원,  iAd광고솔루션 만으로는 과거 3년간의 리더쉽을 유지하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하반기 시장이 어떻게 될지 전망해본다.

애플의 아이폰 OS 4.0이 추가적인 감동을 못줄 경우, 
블랙베리의 점진적 약세와 삼성/HP가 시장의 관심에서 몰어지는 동안 앤드로이드와 윈도모바일7의 진격이 계속된다. 이 상황이 된다면 2011년 초 세계 모바일OS점유을 앤드로이드 40%, 윈도모바일 25%, 아이폰 20%, 노키아 15% 정도로 될 것이다. 아이폰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키겠지만 퍼주면서 확보하는 구글 전략의 승리다.  

전세계 스마트폰의 20%를 장악하는 것도 애플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경쟁사의 기술 레벨이 턱밑까지 따라온 상황에서 애플이 향후 구글과의 장기 경쟁 구도를 유리하게 이끌고 가기 위해서는 뒷통수 한 방이 더 필요한 것 같다. 4월 sneak peak 행사에서 보여준 것 말고, 좀더 강화된 iPhone OS 4.0을 원한다. 




지난번 출장 때 도쿄 하라주쿠에 있는 Mixi 접견실에서 찍은 사진. 
15층 정도로 사무실이 그렇게 고층은 아니었는데, 지대가 높아서인지 도쿄도청 쪽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사무실이 정말 부러웠다.
다소 후보정을 하긴 했지만, 사무실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쿄의 느낌이 이 사진들의 색감과 정말 비슷했다.  


혼다판 세그웨이(segway)의 프로토타입이 출시됐다. 
땅콩모양의 귀여운 전동 외바퀴 자전거(?)이다. 로봇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신기한 물건을 계속해서 만들어대는 혼다가 대단하구나..

이게 참 딱 보면 매력적인 물건이긴 한데,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이걸 어따 쓰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물건이기도 하다. 
혼다 U3-X는 세그웨이 보다 훨씬 더 가볍고 컴팩트해서 한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세그웨이를 타고 지하철에 타는 동영상이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이 거대한 물건과 함께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까 의심스럽기도 했는데
U3-X는 크기 면에서는 좀더 실용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무래로 바퀴가 하나 밖에 없다보니 밸런스를 잡는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핸들을 비트는 세그웨이와 달리, 
측면이동도 몸을 기울여서 하는 것 같은데, 과도하게 몸을 기울일 경우 넘어지는 동영상이 있기도 하다. 
세그웨이의 최대 마케팅 포인트가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혼다는 다소 연습도 필요하고 안전상의 문제가 있기도 한듯...

그래도, 도쿄나 뉴욕과 같은 대도시에 여행을 가서 하루 종일 걸어본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물론 걷는 것도 재미있긴 하지만) 이런 기계의 필요성에 대해서 조금은 공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단, 가격이 100만원 이하라면 말이지.. (세그웨이는 마티즈랑 가격이 비슷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