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3

일상다반사 2011/11/03 23:35
수능이 다가올 때는 항상 날씨가 참 추웠는데,
이제 수능이 일주일 앞인데 오늘은 덥기까지 하네. 
기온은 이상스럽게 높다. 마치, 이상스럽게 강한 증시처럼.

그 어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들이
한곳에 만나는 일이 마침내 왔다. 
그 교차점이 오늘. 
내일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 
그토록 열망하던 그 순간이 마침내 오니...
참...
두렵구나..
그렇게 많이 바래왔지만
그렇게 또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있었구나.

정적 속의 밤이다. 
식구들은 일찍 잠이 들었고, 메신저에 말을 걸어도 응답하는 이가 없다. 
궁벽히 블로그에 두런두런 거린다. 

그런대로 세상에 적응해 살다보니...
그렇게 어느덧 돌아보니 내 안에는 탐욕과 허무만 있었다. 
그 중간에 무언가를 찾으려니 엉덩이가 무거워 잘 떨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이 기분을 나중에 어떻게 추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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